이재명 대통령의 2025 추석 선물세트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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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양
작성일25-10-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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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2025 추석 선물세트 /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의 명절 선물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맞는 명절인 추석에 전달할 선물 세트의 내용을 지난달 23일 공개했다. 대통령 시계와 8도 수산물, 그리고 우리 쌀로 구성된 선물이다. 선물세트가 전달될 사회 각계각층에는 각계 주요 인사와 호국영웅 이외에도 산재 희생자 유족들도 포함됐다. 이 대통령의 산재 근절에 대한 의지가 엿보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2024년 설 선물세트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의 2024년 설 명절 선물 세트는 특정 종교 배척 논란이 있었다. 내용물은 전통주와 잣, 유자청, 소고기 육포 등으로 구성됐는데 포장이 문제였다. 국립소록도병원인 한센인 환자들의 그림으로 내부가 포장됐는데, 그림에 십자가와 성당, 묵주 등이 등장했다. 불교계 내부에서 종교 편향이란 지적이 제기되자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조계종을 찾았고, 대통령실은 “앞으로 좀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2023년 설에는 가로세로연구소 등 보수 유튜버들에게 선물을 보내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22 설 선물세트 / 청와대 제공
명절 선물 상자에 다양한 디자인으로 포장되기 시작한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시기부터다. 윤 전 대통령의 선물처럼 선물 그 자체보다는 포장된 내용이 구설에 오른 적이 있다. 2022년 설 선물이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가 상자 그림을 문제 삼아 설 선물을 돌려보냈다. 독도를 배경으로 한 일 장면을 형상화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절 선물은 내용물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2016년 설 선물에 화장품이 포함됐는데, 이 화장품이 국정농단 사태의 주역 최순실씨가 단골로 다니던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 원장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1년 설 선물세트 / 청와대 제공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선물 구성품이 문제가 될 뻔했다. 명절 선물로 각 지역 특산 농산물을 애용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추석 때 황태와 멸치 세트를 준비했다. 그런데 내용물을 미리 알게 된 불교계에서 “불가에 생물을 보내는 것은 결례”라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청와대는 선물을 다기 세트로 교체해 구설수를 피했다. ‘소망교회 장로’임을 공공연히 밝혀 온 이 전 대통령의 처사 때문이었다.
목조주택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10번의 명절 중 아홉 차례 전통주를 선물에 포함시켰다. 구설수는 딱 한 번. 술 때문이 아니었다. 2006년 추석 선물 세트에는 9곳의 특산 차와 다기 세트로 구성됐다. 당시 선물 대상자 중 집중호우 피해자가 포함됐다. 그래서 “차를 마실 여유가 있겠냐”는 비판이 나왔다. 당시 청와대가 수재민에게는 쌀, 소년·소녀 가장에게는 MP3 등으로 선물을 교체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문민정부였던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우 각자의 고향에서 난 특산품을 선물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남 신안군의 김·한과·녹차 등을, 김영삼 전 대통령은 경남 거제산 멸치를 선물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격려금을, 전두환·박정희 전 대통령은 인삼을 선물했다. 정치인 등 제한적인 계층만이 선물을 받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경기 포천시 육군 제6보병사단 2여단 GOP대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을 앞두고 관례와 달리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게 당대표 명의 선물을 별도로 보내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따르면, 장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이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선물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개 당 대표는 관례적으로 전 대통령과 전 대표, 원로 및 종교계 지도자 등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왔다. 한동훈 전 대표도 지난해 추석 명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모두에게 홍삼을 선물했다.
이와 관련 장 대표 측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군부대와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돌며, 장 대표가 위로금을 전달했다”며 “관례에 따르기보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 따라 이번 명절에 선물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절을 앞두고 선물 대상자를 둘러싸고 불필요한 구설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초 설 명절을 앞두고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수 유튜버 등에게 선물을 보냈다가 곤혹을 치렀다. 당시 권 전 비대위원장은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에서 생산된 곱창김을 선물하며 의미를 부여했지만, 오히려 여론은 싸늘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직선거법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권 전 비대위원장 측은 “이재명도 권 비대위원장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왔는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석에 위반되는 기부행위 아니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만약 이번 추석 때 장 대표가 설날 때와 마찬가지로 보수 유튜버에게 선물을 보냈다면, 전한길 씨에게도 보냈느냐 안 보냈느냐라고 시끄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 자체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스님 육포’ 사건이다. 지난 2020년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는 불교계에 육포를 보냈다가 회수하기도 했다.
한정승인신문공고
장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군부대와 노인복지회관 등을 찾았다. 그곳에서 장 대표는 통상 규모보다 더 큰 액수의 위로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개 명절 때 사회 각계 인사에게 선물을 보내는 예산은 5000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 같은 예산 규모는 한 전 대표가 지난해 추석 때 결식 아동을 위한 밀키트 도시락을 만들어 직접 배달할 때 처음 알려졌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추석 명절을 맞아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 시계와 8도 수산물, 우리 쌀로 구성된 선물을 보냈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박나래를 도와 조부모댁을 정리하는 전현무,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할아버지가 키우던 강아지가 있다. 지금은 병원에 가 있는데 견종은 호구고 이름은 복돌이”라며 “할아버지랑 2년을 함께했다. 강아지들에게는 긴 시간 아니냐.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작은 아빠가 6개월을 돌봤는데 사료를 안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상하게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계속 생각이 난다”라고 말했고 전현무와 기안84는 “남 일이라 쉽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키워라. 내가 도와주겠다”,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거 같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박나래는 “내일 데려가야겠다”라고 결심했고 스튜디오에서는 “지금 이태원에 와 있다. 잘 지내고 있다”라고 실제로 키우게 됐음을 알렸다.
이후 전현무는 “선물이 있다. 이건 비 맞으면 안된다”라며 조심스럽게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꺼내놨다. 이에 박나래는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전현무가 준비한 선물은 직접 그린 박나래의 할머니와 할아버지였다.
전현무는 “할아버지의 꿈이 세계여행이라는 걸 듣고 비행기와 여권을 넣었다. 하트를 그린 건 두 분이 하늘나라에서도 손 꼭 잡고 잘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한정승인신문공고
이에 박나래는 “가 그린 것 중에 제일 잘 그렸다”라고 울먹거렸고 기안84도 “형 진짜 무스키아같다”라고 감탄했다.
전현무는 “이 집에 생기를 북돋아 주는 방법이 뭘까 생각했다. 내가 실력은 없지만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화가가 아니냐”라며 조부모를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는 박나래를 그림으로 위로했다.
기안84는 “저는 이성적인 사람이라 감정에 잘 동요하진 않는데 감정이 동요하더라. 나이 먹어서 그런 거 같다”라며 전현무의 그림에 감동했음을 알렸다.
중고거래앱에 올라온 추석 명절 선물. [사진 = 당근 캡처]
고물가 속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요즘,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추석 선물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새 제품보다 저렴하게, 일부는 원가의 절반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중고나라·당근마켓 등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스팸·참치 등 식품 선물세트는 물론 한우 등 고기류 등 다양한 추석 선물 상품이 올라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개인 간 건강기능식품 거래가 허용되면서 홍삼·인삼 등 효도 선물용 건기식 매물이 중고거래 시장에 대거 등장했다.
눈에 띄는 점은 다수의 판매글에 ‘선물용 종이가방 포함’과 같은 문구를 적어 실제 선물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일부 글에서는 “급처분으로 반값에 내놓는다”는 식으로 저렴한 가격을 강조하며 구매를 유도하기도 했다.
매물 가격은 품목별로 상이했으나, 대부분 정가 대비 최소 20%에서 최대 반값까지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승인신문공고
한 판매자는 “고물가로 힘든 시기에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정가 주고 비싸게 사지 말고 중고로 저렴하게 구매하라”고 권하기도 했다.
중고거래를 통해 추석 선물을 구하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었다.
서울 동작구에 거주 중인 30대 직장인 A씨는 “추석에 부모님댁에 가면서 부담스러운 가격의 선물세트를 여러 개 사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며 “중고 플랫폼에서 미개봉 상품을 보고 구입했는데, 돈 절약하면서도 체면은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50대 주부 B씨 역시 “명절에 챙길 사람이 많아 선물을 여러개 사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면서 “중고거래로 같은 품목을 훨씬 싸게 사서 분배하니 가계 부담을 좀 덜었다. 다만, 선물용으로 쓸 땐 포장 상태와 유통기한 확인은 필수”라고 했다.
이마트가 오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월 고래잇 페스타’를 연다. [사진 = 이마트 제공]
저렴한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자 유통업계에서도 ‘실속형‘ 상품 또는 파격 할인 등 행사로 맞받아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열고 제수용품과 가족 먹거리, 생활·가전제품을 대규모 할인 판매에 나섰다. ‘천하제일 할인 대잔치’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 추석 대표 과일인 햇사과를 업계 최저가로 선보였으며, 국내산 삼겹살·목심도 절반 가격에 판매했다. 원양산 오징어는 40% 할인해 1마리 2748원에 선보였다. 과자·라면·냉동식품·구강용품 등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골라담기’ 행사와 함께 50% 할인 및 1+1 혜택을 제공했으며, 여행가방 전 품목은 40% 할인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도 같은 기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펼쳤다. 카드 결제 시 품목별 최대 30% 할인과 함께 구매 금액별로 최대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75% 이상을 롯데슈퍼와 공동 소싱해 물량을 대폭 확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가평빠지패키지
대표 상품으로는 충주사과 2만9900원, 나주배 2만4900원, 사전 예약 인기 품목이던 충주 프레샤인 사과도 4만원대 가격을 유지했다. 이 외에도 5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 구색을 약 25% 확대했으며, 초저가 핸드캐리형 상품도 추가해 선택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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