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 여행의 황홀 外

두메산골 여행이야기다. 떠들썩하고 왁자한 관광지는 빼고 오지라고 부를 만한 곳들을 찾아갔다. 작가는 ‘사람과 산’ 편집위원을 지낸 박원식씨. 두메를 찾은 것은 거기에 무슨 특별한 풍경이 있어서는 아니고 그저 자연에 대한 로망 때문이었다고 한다. 사실 첩첩 두메는 사라지고 있다. 해마다 새 길이 뚫리고, 물 좋은 강변과 산그늘마다 이국풍의 펜션이 들어서고 있다. 이제 두메다운 두메는 찾기 힘들다 목포출장샵. 작가가 두메에서 만난 풍경은 별 것 아니다. 농투성이 촌로거나, 암팡진 산과 이런 산들에 휩싸인 좁은 들녘이다. 고층빌딩 숲에서 사는 도회지 사람들에겐 반듯하고 번쩍이는 풍경보다 외려 이런 곳들이 위안을 준다. 남편을 떠나보내고 마을에서 혼자 사는 할머니, 눈 치우다 말고 부침개를 만드는 촌로…. 작가의 마음에 감동을 준 것은 벽촌에서 평범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